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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가 대이어 같은팀에서 뛰니 신기해요”

등록 2012-09-27 18:38

여자농구 전 국가대표 문경자(48·사진 왼쪽)와 그의 큰딸 양지영(19·사진 오른쪽) 선수
여자농구 전 국가대표 문경자(48·사진 왼쪽)와 그의 큰딸 양지영(19·사진 오른쪽) 선수
전 농구국가대표 문경자씨 이어
딸 양지영씨 삼성생명 활약 화제
여자농구 전 국가대표 문경자(48·사진 왼쪽)씨는 큰딸의 소속팀 유니폼을 볼 때마다 감회에 젖는다. 문씨는 1983년부터 삼성생명의 전신 동방생명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그의 큰딸 양지영(19·사진 오른쪽) 선수는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다. 30년 세월을 뛰어넘어 공교롭게도 모녀가 같은 소속팀 유니폼을 입었다. 1980년대 여자농구 실업팀은 10개가 넘었고, 현재 여자 프로팀은 6개다.

문씨는 “큰딸이 삼성생명에 입단하는 순간 인연이라는 게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웃음지었다. 양지영 선수도 “엄마가 몸담았던 팀이라 관심 있게 봤는데 드래프트 때 삼성생명에서 제 이름을 부를 때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며 웃었다.

문씨는 키 1m80㎝로 1980년대 명센터 출신이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과 1986년 서울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해 은메달을 땄다. 당시 농구대잔치에서 국민은행 조문주 선수와 펼쳤던 라이벌 대결은 올드 팬들의 눈에 선하다.

양지영 선수는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올해 삼성생명에 입단한 새내기. 키가 1m81㎝로 엄마와 비슷하지만 3점슛이 정확한 포워드를 맡고 있다. 그는 “엄마의 선수 시절 모습을 본 적은 없지만 나도 꼭 태극 마크를 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씨의 둘째딸 양인영(17·1m84㎝) 선수도 숙명여고에서 센터로 활약하고 있다. 문씨는 “기왕이면 세 모녀가 삼성생명과 인연을 맺었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글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사진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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