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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5개 구단 감독 한목소리로 “타도 신한”

등록 2012-10-08 15:22수정 2012-10-08 22:13

신한은행 ‘6년 천하’ 이번에는…
여자프로농구 12일 개막
“여전히 신한은행은 강하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제도 부활과 수비자 3초 규정이 없어져 (신한은행과) 해볼만 한다.”(국민은행 정덕화 감독)

“코치로 7년 동안 있었던 신한은행의 약점을 잘 안다. 신한은행의 7년 연속 우승을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8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케이디비(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신한은행을 뺀 5개 팀 감독들은 한목소리로 “타도 신한”을 외쳤다. 올해는 3라운드부터 각 팀당 1명씩 외국인선수가 뛰고, 수비자 3초 규정이 사라져 신한은행 최장신 센터 하은주를 막을 비책이 생겼다는 것.

그러나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6개 팀 감독 모두 신한은행을 꼽았다. 다만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신한은행과 대적할 만한 상대로 케이디비생명과 삼성생명을 지목했고, 당사자인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부상 선수 없이 훈련을 잘 소화한 케이디비생명이 가장 위협적”이라고 했다. 국민은행 정덕화 감독과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의 주저없이 자신들을 신한은행과 대적할 우승후보로 꼽았다. 정덕화 감독은 “지난 시즌 6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는데 실망스런 경기를 했다”며 “올해는 정선민 선수의 은퇴로 선수들이 젊어졌고 외국인 선수도 공교롭게 루키를 뽑아 지난해 못다 이룬 꿈을 이루겠다”고 했다.

이호근 감독은 “이미선, 김계령, 김한별 선수가 부상으로 초반에 팀에 합류하지 못하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단기전에선 승산이 있다”며 “챔피언전에 진출해 우승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6개 팀 가운데 새로 사령탑을 맡은 세 팀 감독의 각오도 남달랐다. 이옥자 케이디비생명 감독은 “3월의 마지막 경기까지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했고, 조동기 하나외환 감독은 “코트에 새 바람을 일으켜 여자농구가 인기를 끌고 관심을 받게 하고 싶다”고 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다른 팀들 1승의 제물이 아닌, 다른 팀들과 모두 라이벌 구도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6개 팀 주장들은 저마다 달라진 팀 컬러를 밝혔다. 삼성생명 김계령은 “팀 플레이가 좋아졌다”고 했고, 신한은행 최윤아는 “좀 더 완숙해졌다”고 했다. 하나외환 진신혜는 “즐겁고 재미있는 농구로 새로운 붐을 일으키겠다”고 했고, 케이디비생명 신정자는 “파이팅 넘치는 빠른 농구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각 팀 감독과 주장들은 키 플레이어로 박태은과 고아라(삼성생명), 강영숙(신한은행), 박혜진(우리은행), 김정은(하나외환), 홍아란(국민은행), 곽주영(KDB생명)을 꼽았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12일 오후 6시 구리체육관에서 케이비생명과 우리은행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35경기를 펼친다. 또 1월9일부터 12일간 프로와 실업, 대학 20개 팀이 참여하는 컵대회가 사상 최초로 열린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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