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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정말 우승하는 거 아냐”

등록 2012-10-22 19:41

유도훈 감독
유도훈 감독
전자랜드 초반 돌풍 단독1위
든든한 가드진·백업 멤버에
해결사 문태종 빛나는 활약
인천 전자랜드 포워드 이현호는 2012~2013 케이비(KB)국민카드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 시즌 목표는 좋은 성적을 거둬 (팀을 해체하려는) 구단주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라고 뼈있는 농담을 던져 화제가 됐다. 이 말을 전해들은 홍봉철 구단주도 개막을 앞두고 “우승하면 팀을 해체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유도훈(사진) 감독의 결의는 더욱 굳어졌다.

이번 시즌 중하위권으로 분류된 전자랜드가 정규리그 초반 태풍의 눈으로 자리 잡았다. 전자랜드는 현재 4승1패로 순위표 맨 위에 자리했다. 우승후보 울산 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스를 잇따라 제압했고, 개막전에선 다크호스 서울 에스케이(SK)마저 물리쳤다. 유일한 1패를 기록한 안양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도 다 이긴 경기를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내줬다. 주위에선 “이러다 정말 우승하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전자랜드 초반 돌풍은 풍부한 가드진과 든든한 백업 멤버, 해결사 문태종의 존재 등 삼박자가 척척 맞아 든 덕분이다. 베테랑 강혁(36)을 중심으로 이현민, 정병국, 임효성이 이끄는 가드진은 안정감이 있다. 올 시즌 막판에는 정영삼도 군에서 돌아온다. 지난 시즌 2, 3위팀 원주 동부와 케이티가 가드진의 부상과 부진으로 하위권을 맴도는 것과 대조적이다.

뚜렷한 스타는 없지만 풍부한 식스맨 자원은 4쿼터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전을 펼치는 원천이 된다. 신인 차바위, ‘토종 빅맨’ 주태수와 한정원 등이 소리없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게다가 올 시즌 한국 무대 3년차인 문태종(37)의 해결사 능력도 여전하다. 문태종은 평균 19.2점으로 득점 랭킹 3위다. 전자랜드는 이번 주 공동 최하위 동부, 전주 케이씨씨(KCC)와 만난다.

박건연 <한국방송> 해설위원은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의 조화가 잘 이뤄지고 있다”며 “문태종의 체력 문제만 해결된다면 상승세는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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