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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의혹’ 지중섭 볼링협회장 사임

등록 2012-12-06 20:01

체육회 “회계관리 문제 드러나”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제대회 상금 70%를 떼어 협회에 귀속시키면서 회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횡령 의혹을 받아온 대한볼링협회 지중섭(66) 회장이 결국 사임한다.(<한겨레> 10월26일치 27면)

볼링협회는 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지중섭 회장 퇴임식을 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볼링협회는 <한겨레> 보도 이후 대한체육회로부터 감사를 받아왔으며, 체육회는 회계 관리 등에 문제점이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조만간 ‘기관 경고’ 조처를 내리기로 했다.

김성철 체육회 감사실장은 “감사결과 볼링협회가 선수 상금을 일괄적으로 떼어 1억4000만원가량 모았으며, 3500만원가량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영수증 등 증빙서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볼링협회 김길두 감사는 대의원이 아님에도 감사로 활동했다. 잘못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지 회장은 회장 찬조금도 1년에 고작 500만~1000만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 회장은 1996년부터 무려 17년 동안 볼링협회 수장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10월25일 한 실업팀 감독이 볼링협회의 비리 사실을 체육회 ‘클린스포츠 티에프(TF)’ 팀에 접수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 지 회장 측근인 강도인 국가대표팀 총감독 겸 부회장이 자진 사퇴했다. 강 총감독은 2010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때 경기 현장에서 금메달을 따내기 위해 선수들에게 발길질을 하고 뺨을 때려 국제적으로도 망신을 샀던 지도자다. 이후 그는 여전히 대표팀 총감독(공식적으로는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고, 지난 10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체육상 시상식에서 체육훈장 청룡장을 타기도 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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