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지적장애인 숨겨진 예술성에 저도 놀랐어요”

등록 2013-02-06 20:01수정 2013-02-06 21:00

서정림(47) 총감독
서정림(47) 총감독
서정림 스페셜올림픽 문화행사 총감독
5일 막을 내린 2013 평창 겨울스페셜올림픽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였다. 기간 내내 비장애인 국내외 유명 스포츠 스타와 지적장애인 선수들이 함께 경기를 펼치는 ‘통합 체험 스포츠’ 행사가 열려 성황을 이뤘다.

경기장 밖에선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발레, 국악, 클래식,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매일 675석의 콘서트홀에 입석까지 들어차 200~300명은 발길을 돌려야 할 정도로 대성공이었다.

이번 스페셜올림픽 문화행사를 진두지휘한 서정림(47·사진) 총감독을 6일 만났다. “저도 처음엔 지적장애인들이 어떤 능력을 발휘할 지 잘 몰랐다. 하지만 대회 기간 내내 지적장애인들이 뛰어난 예술성으로 큰 감동을 줬고 관객들이 큰 박수를 보냈다”고 했다.

서 감독은 ‘종합예술인’이다. 경희대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한 뒤 일본에서 연극학 석사학위를 받고 경희대로 돌아와 예술경영 박사학위를 땄다.

현재 문화예술기획사 림·에이엠시(Lim· AMC) 대표인 그는 2년 전 그리스에서 열린 ‘2011 여름 스페셜올림픽’ 폐막식에서 다음 개최국인 한국의 홍보 공연을 연출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그는 “그때만 해도 지적장애인들에 대해 전혀 몰라 시행착오가 많았다”고 돌아봤다.

“예산도 부족하고 준비 기간도 짧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쳐 뿌듯하다”는 그는 “이번에 지적장애인들의 가능성을 새삼 확인한 것이 더없이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평창/글·사진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