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신영철, 하종화, 김호철, 서남원 감독
최하위 켑코, 신영철 감독 영입
하종화·김호철 감독 거취 주목
여자부 도로공사는 서남원 선임
하종화·김호철 감독 거취 주목
여자부 도로공사는 서남원 선임
시즌 종료 뒤 프로배구판에 사령탑 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 조짐이다. 6개 팀으로 구성된 남자부의 경우 이미 시즌 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신영철(대한항공), 신춘삼(켑코), 이경석(LIG손해보험) 등 3명의 감독이 경질됐다. 구단들은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마쳤다.
2승28패 최하위 켑코가 2일 신영철(49)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신 감독은 5월 공식 부임할 예정인데, 엘지(LG)화재(현 LIG손해보험·2004~2007년), 대한항공(2010~2013년)에 이어 세번째로 사령탑에 오른다.
켑코는 “팀 전면 쇄신을 위해 신영철 감독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신 감독은 1988년부터 1996년까지 9년간 켑코(당시 한국전력)에서 세터로 활약했다. 17년 만의 친정팀 귀환이다. 신 감독은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이기는 배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성균관대 4학년으로 대학배구 최대어인 전광인(1m93·75㎏)이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하위 켑코에 1순위로 입단하도록 한국배구연맹이 보장해준 것이 신 감독의 켑코행에 결정적 계기가 됐다. 신 감독은 “전광인이 입단하면 켑코도 비전이 있다”고 말했다.
리그 2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3위 대한항공에 패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현대캐피탈도 사령탑 경질 문제를 저울질하고 있다. 도원석 사무국장은 “하종화 감독 경질설이 나돌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하 감독은 두 시즌 현대캐피탈을 이끌었으며 아직 계약기간이 1년 남아 있다.
우리금융이 인수한 드림식스 김호철 감독의 거취도 관심사다. 16승14패로 드림식스를 정규리그 4위로 이끈 김호철 감독은 엘아이지손보 등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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