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니어 테니스 육성팀을 지도해온 이형택(37) 감독이 마침내 현역 선수로 복귀한다.
이형택은 지난 11일부터 부산 스포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시작된 2013 부산오픈 국제남자챌린저대회(총상금 7만5000달러) 복식에 임규태(32)와 같은 조로 출전한다고 14일 밝혔다. 와일드카드를 받아 나온 이형택-임규태는 15일 열리는 1회전에서 필리프 오스발트(오스트리아)-안드레아스 실레스트롬(스웨덴)과 맞붙는다.
이형택은 애초 9월 전한국선수권대회 때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마음을 바꿔 조기에 출전하게 됐다. 부산오픈 토너먼트 디렉터를 맡은 이형택은 “처음부터 단식을 뛰기에는 체력적인 부분이 부담이 됐다, 복식에 출전하면서 경기 감각을 찾고 코트 분위기도 익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한국선수권에 출전하려면 그전에 다른 대회에도 한 두차례 나갈 계획이 있다. 예전 전성기 때 모습을 기대하지 마시고 그냥 제가 도전하기 위해 코트에 다시 섰다는 자체를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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