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야 샤라포바(26)
서리나에 올 3번 진 샤라포바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또 격돌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또 격돌
2승13패.
상대 역대전적으로 보면 절대적 열세다. 2005년부터는 12번 맞붙어 전패를 당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마리야 샤라포바(26·러시아)이지만, 서리나 윌리엄스(32·미국)만 만나면 맥을 추지 못했다. 이번엔 과연 설욕할 수 있을까? 둘이 2013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우승을 다투게 됐다.
6일(현지시각)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여자단식 4강전. 세계랭킹 1위 서리나는 사라 에라니(5위·이탈리아)를 46분 만에 2-0(6:0/6:1)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앞선 4강전에서 세계 2위 샤라포바는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빅토리야 아자렌카(3위·벨라루스)를 2-1(6:1/2:6/6:4)로 제압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해 그랜드슬래머가 됐다. 2004년 윔블던, 2006년 유에스(US)오픈, 2008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뒤 이룬 쾌거다. 이번엔 프랑스오픈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서리나의 벽이 너무 높아 보인다.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 타이틀을 15개나 가지고 있다. 호주오픈 5회(2003, 2005, 2007, 2009, 2010), 윔블던 5회(2002, 2003, 2009, 2010, 2012), 유에스오픈 4회(1999, 2002, 2008, 2012) 등이다. 프랑스오픈에서만은 2001년 단 한번 정상에 올랐다.
올해 둘은 3차례 만났는데, 서리나가 모두 이겼다. 샤라포바는 강력한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서리나와 맞서 젖 먹던 힘까지 쏟아부어야 한다. 둘이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2007년 호주오픈 이후 6년여 만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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