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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영국의 한 풀어줄까

등록 2013-07-04 19:15

윔블던 남자단식 4강 올라
77년만에 안방 우승 노려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세계랭킹 2위)가 대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2013 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 2256만파운드) 4강에 올랐다.

3일(현지시각)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8강전. 머리는 세계 54위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를 맞아 1·2세트를 먼저 내줬으나 3-2(4:6/3:6/6:1/6:4/7:5)로 이겼다. 머리의 4강전 상대는 예지 야노비치(22위·폴란드). 그는 같은 나라의 우카시 쿠보트(130위)를 3-0(7:5/6:4/6:4)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머리와 야노비치는 지금까지 두차례 만나 1승1패를 기록했다.

23살인 야노비치는 203㎝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서브가 주무기다. 지난해 윔블던부터 그랜드슬램대회에 출전했다. 경험이 부족하지만 이번 대회 5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94개를 기록해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서브 최고 시속도 225㎞로 이번 대회 참가 선수 가운데 최고다. 머리의 이번 대회 서브 최고 시속은 214㎞다.

머리는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77년 만에 영국 선수로 윔블던 남자단식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날 앨릭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했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텔레비전 중계를 보면서 트위터에 사진을 직접 올리는 등 관심을 보였다.

머리는 지난해 결승에서는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다. 1998~2002년 5년간 4차례나 4강에 올랐던 팀 헨먼도 머리처럼 ‘영국의 희망’으로 불렸지만 끝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남자단식은 머리-야노비치,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8위·아르헨티나)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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