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테니스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
하드코트 US오픈서도 파죽지세
서브게임 한번도 안 지고 16강행
서브게임 한번도 안 지고 16강행
‘클레이코트의 황제’이지만, 이젠 하드코트에서도 파죽지세다.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사진) 얘기다.
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2013 유에스(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425만2000달러) 남자단식 3회전. 나달은 이반 도디그(38위·크로아티아)를 3-0(6:4/6:3/6:3)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안착했다. 하드코트에서 최근 18연승. 나달은 이번 대회 3경기를 치르면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등 강한 면모를 보여 2010년 이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나달의 4회전 상대는 필리프 콜슈라이버(25위·독일)
2008년 이후 5년 만에 역시 유에스오픈 정상을 노리는 로저 페더러(7위·스위스)도 3회전에서 아드리아 마나리노(63위·프랑스)를 3-0(6:3/6:0/6:2)으로 눌렀다. 다음 상대는 토미 로브레도(22위·스페인). 나달과 페더러는 16강전에서 나란히 이길 경우 8강전에서 맞붙는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2위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가 알리제 코르네(28위·프랑스)를 상대로 2-1(6:7<2>/6:3/6:2) 역전승을 거두고 역시 16강에 진출했다. 다음 상대는 아나 이바노비치(15위·세르비아). 2011년 윔블던 우승자 페트라 크비토바(10위·체코)는 앨리슨 리스키(81위·미국)에게 0-2(3:6/0:6)로 져 탈락했다. 캐럴라인 보즈니아키(8위·덴마크)는 카밀라 조르지(136위·이탈리아)한테 1-2(6:4/4:6/3:6)로 덜미를 잡혔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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