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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조코비치 US오픈 ‘빅매치’ 무산

등록 2013-09-06 19:52수정 2013-09-06 20:59

머리, 8강전서 10위 바브링카에 완패
26살 동갑내기 맞수 앤디 머리(영국)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유에스오픈 빅매치가 무산됐다.

세계랭킹 3위인 머리는 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3 유에스(US)오픈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10위·스위스)한테 0-3(4:6/3:6/2:6)으로 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그랜드슬램대회 첫 우승 감격을 맛본 데 이어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했던 머리는 2연패에 실패했다. 머리는 올해 4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16강전을 포함해 바브링카한테 두번이나 패했다. 바브링카는 생애 첫 그랜드슬램 4강 진출이다.

지난해 유에스오픈에서 머리한테 졌던 세계 1위 조코비치는 미카일 유즈니(24위·러시아)를 3-1(6:3/6:2/3:6/6:0)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7년 연속 유에스오픈 4강에 오른 조코비치는 바브링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다른 쪽에서는 리샤르 가스케(9위·프랑스)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4강에서 격돌한다.

한편 한국의 기대주 김영석(마포고)-홍성찬(횡성고)은 주니어 남자복식 8강전에서 요하네스 하에르타이스-하네스 벵거(이상 독일)한테 1-2(4:6/7:6<5>/9:11)로 졌다. 한국 선수들은 모두 탈락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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