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나 한잔하자고 말씀드려야겠어요. 제자가 잘되길 바란다시더니 이리 무자비하게 이기시네요.”
10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엔에이치(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 신치용(58) 감독의 삼성화재와의 사제 대결에서 0-3 완패를 당한 김세진(39) 러시앤캐시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이렇게 농담 섞인 푸념을 늘어놓았다. 신생 러시앤캐시는 시즌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새로 문을 연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고 2연승을 달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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