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출신 미녀 테니스 스타 아나 이바노비치(27)
2년만에 여자테니스 WTA투어 우승
호주오픈서 서리나 아성 깰지 주목
호주오픈서 서리나 아성 깰지 주목
세르비아 출신 미녀 테니스 스타 아나 이바노비치(27·사진).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그가 2년2개월 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정상에 올라 재기에 성공하면서, 서리나 윌리엄스(33·미국)가 호령하고 있는 여자단식에 판도 변화가 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바노비치는 지난 4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에이에스비(ASB)클래식(총상금 25만달러) 단식 결승에서 서리나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47위·미국)를 2-1(6:2/5:7/6:4)로 물리치고 201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투어 대회 단식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투어 통산 12승째. 비너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8패의 열세 끝에 얻어낸 값진 승리였다.
2008년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아나 이바노비치는 환상적인 양핸드 백스트로크 등을 앞세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으나 이후 추락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서리나 윌리엄스는 이날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달러) 단식 결승에서 빅토리야 아자란카(2위·벨라루스)를 2-0(6:4/7:5)으로 제치고 2연패를 달성해 이번 시즌도 자신의 해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4강전에서는 4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를 2-0으로 눌렀다. 서리나는 13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그랜드슬램대회인 호주오픈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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