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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메즈 ‘대포알 강타’로 단독 선두 지켰다

등록 2014-01-12 21:38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꺾고 9연승
마지막 5세트 12-12 상황. 단독선두 현대캐피탈은 꼴찌 한국전력의 거센 반격에 휘말려 자칫 패배할 수도 있는 등 위기에 몰렸다. 그런데 외국인 거포 아가메즈는 대포알 같은 강타로, 한번은 연타로 이어 2개의 서브포인트를 따내며 팀을 구해냈다. 3번째 서브는 아웃됐지만, 그는 상대 서브 이후 공격 때 폭발적인 강스파이크를 네트에 꽂아넣었다. 결국 15-13으로 현대캐피탈의 승리.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엔에이치(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 현대캐피탈이 트리플크라운(45득점, 서브포인트 3개, 가로막기 3개)을 달성한 아가메즈를 앞세워 한국전력에 3-2 진땀승을 거두고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14승4패 승점 40로 2위 삼성화재(13승4패 승점 36)와의 격차를 벌렸다. 최근 9연승 상승세.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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