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야 샤라포바(세계랭킹 3위·러시아)
마리야 샤라포바(세계랭킹 3위·러시아·사진)도 2014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300만호주달러)에서 탈락했다. 샤라포바는 20일 멜버른 파크장에서 열린 여자단식 16강에서 세계 24위 도미니카 시불코바(24위·슬로바키아)한테 1-2(6:3/4:6/1:6)로 역전패를 당했다.
2008년 이 대회 우승자인 샤라포바는 2012년 준우승, 지난해 4강 등의 성적을 올렸다. 샤라포바는 2세트 게임스코어 0-5로 뒤지다가 내리 4게임을 따냈으나 결국 세트를 내줬고, 3세트를 앞두고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한 뒤 급격히 무너졌다. 지난해 8월 어깨 부상 때문에 유에스오픈에 불참하며 4개월간 공백기를 가진 샤라포바는 이달 초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투어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사진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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