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D-100…49개 경기장 완공
막바지 안전점검·예행연습 한창
막바지 안전점검·예행연습 한창
40억 아시아인들의 스포츠 축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은 1986년 서울대회와 2002년 부산대회에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세번째 대회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아시아 45개국 선수와 임원·심판·미디어 등 2만3000여명을 비롯해 국내외 200만여명이 대회를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막바지 안전 점검과 운영 예행연습이 한창이다.
대회에 필요한 인천아시아주경기장을 비롯한 49개 경기장은 모두 완공됐다. 16개 경기장이 신설됐으며 나머지는 인천지역과 서울 등 9개 협력도시의 경기장을 활용한다. 선수들의 원활한 훈련을 위해 필요한 49개 훈련시설도 운영할 예정이다. 5월7일 준공식을 연 인천아시아주경기장은 지난 1일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통해 입장권 신청, 관중 진출입, 주변 교통대책, 주차장 운영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구월동에 건설한 보금자리지구 아파트 37개동 3367가구는 7월7일 인수식을 거쳐 선수촌과 미디어촌으로 활용한 뒤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대한항공·에스케이텔레콤·현대기아자동차·신한은행과 중국 361도 등과 프레스티지 파트너급 후원계약을 맺었고, 세계적 시계회사인 티쏘, 음료로 유명한 일본 오츠카제약 등과는 파트너급 후원계약을 마친 상태이다.
대회 기간 중에는 경기장 등 시설과 주요 교통거점·호텔 등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고, 전용차로와 승용차 2부제 등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이 참가를 통보해옴에 따라 출입국·안전·수송·숙박 등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북한선수단 규모는 20일까지 인원 엔트리가 접수되면 구체적인 규모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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