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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젭투, 2년 연속 보스턴·시카고 마라톤 제패

등록 2014-10-13 12:02

케냐의 리타 젭투(33)가 2년 연속 보스턴과 시카고 마라톤대회를 동시 제패하며 마라톤 여제임을 확인했다.

젭투는 12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 국제마라톤대회 여자부에서 2시간24분35초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젭투는 37㎞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 나와 2위인 마레 디바바(2시간25분37초·에티오피아)와 1분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여유있게 정상에 올라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젭투는 지난 4월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도 2시간18분57초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바 있다. 3위는 케냐의 플로렌스 키플라가트(2시간25분57초)에게 돌아갔다.

젭투는 2004년 스웨덴 스톡홀름과 이탈리아 밀란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린 뒤 2006년에는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첫 우승을 맛봤다. 2007년에는 리스본 하프마라톤 우승이 유일한 전적일 만큼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그러나 젭투가 세계 정상의 마라토너임을 확인한 것은 지난해였다. 2008년부터 양육을 위해 마라톤을 떠나 있다가 2011년 복귀한 젭투는 1년여간의 준비기간 끝에 지난해부터 보스턴과 시카고대회를 2년 연속 석권하고 있다.

시카고마라톤대회 남자부에서는 역시 케냐의 장거리 육상선수 출신 일리우드 킵초게(29)가 2시간4분11초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역시 케냐 선수들의 잔치였다. 케냐가 통산 4번째로 남녀부 정상을 동시 석권했고, 남녀부 5위까지 상위 10명 중 케냐 출신이 아닌 선수는 4명에 불과했다. 남자부에서는 4위에 에티오피아의 케네니사 베켈레(32·2시간5분51초)가 유일하고, 여자부에서는 2위와 4위가 에티오피아 선수이고 5위는 미국의 에이미 헤스팅스(2시간27분03초)였다.

올해로 37회를 맞은 시카고마라톤대회는 전세계 132개국에서 4만여명이 출전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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