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경차’ 까메호, ‘중형급’ 진화하나

등록 2014-11-06 18:47

우리카드 5연패 탈출에 큰 힘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까메호(24·사진)가 진화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5일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케이(OK)저축은행을 풀세트 끝에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까메호는 고비마다 제 몫을 하며 26득점을 올렸다. 오케이(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시몬을 앞에 두고도 자신감 있게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동안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약체라는 평가를 씻어냈다. 우리카드 강만수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그를 ‘경차’로 평가하기도 했다.

까메호는 이날 활약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레오(삼성화재), 산체스(대한항공), 아가메즈(현대캐피탈), 시몬 등에 견주면 아직 갈 길이 멀다. 까메호의 올 시즌 득점은 6경기에 출전해 138득점. 득점 1위 산체스는 5경기 만에 175득점을 올렸고, 4경기를 치른 시몬과 레오도 각각 147득점과 142득점을 거뒀다.

까메호의 초반 부진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우리카드에 뒤늦게 합류한데다 공격 위치도 한국에 오면서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한국 배구에 대한 경험과 팀 분위기에 대한 적응시간이 짧았다. 선수 경력 면에서도 다른 외국인 선수에 비해 부족하다. 외국의 경우 빠른 토스에 의한 빠른 공격을 선호하는 반면 한국은 공을 높이 띄워 높은 타점을 이용한 공격이 많은 점도 까메호가 적응해야 할 점이다.

우리카드 강만수 감독은 까메호의 파워가 부족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강 감독은 5일 경기가 끝난 뒤 “열심히 잘 따라와주고 있다. 하지만 웨이트트레이닝을 해서라도 힘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종경 <에스비에스스포츠> 해설위원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득점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하루아침에 급성장하길 기대하긴 어렵고, 그의 기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장 좋아하는 공을 띄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