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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쌍둥이 자매 마라토너 동생 김혜경 선수, ‘홍콩마라톤’ 우승

등록 2015-01-26 18:51수정 2015-01-26 18:52

북한의 ‘쌍둥이 마라토너’ 가운데 동생인 김혜경(22·왼쪽) 선수가 아시아마라톤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2015 스탠다드차타드 홍콩마라톤’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오른쪽은 언니인 김혜성 선수.
북한의 ‘쌍둥이 마라토너’ 가운데 동생인 김혜경(22·왼쪽) 선수가 아시아마라톤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2015 스탠다드차타드 홍콩마라톤’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오른쪽은 언니인 김혜성 선수.
북한의 ‘쌍둥이 마라토너’ 가운데 동생인 김혜경(22) 선수가 아시아마라톤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2015 스탠다드차타드 홍콩마라톤’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김 선수는 25일 홍콩에서 열린 여자부에서 2시간31분46초를 기록해 메스케렘 아세파(에티오피아·2시간33분57초)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30㎞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 나온 뒤 세계적 마라톤 강국인 에티오피아·케냐 출신 선수들의 추격을 2분 가까운 차이로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레히마 케디르(에티오피아)는 2시간34분53초의 기록으로 6위에 머물렀다.

김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국제대회에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그의 우승 소식을 ‘놀랍다’는 표현과 함께 전하며 “올여름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또 “그가 베이징에서도 메달을 따낸다면 여자 마라톤의 정성옥 선수가 1999년 세비야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처음으로 북한의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언니 김혜성(22) 선수와 함께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쌍둥이 마라토너로 유명하다. 자매는 2013년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도 동반 출전해 번외 단체전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동생이 7위, 언니가 9위를 차지했다. 언니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국제육상경기연맹 누리집은 전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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