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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옛날 ‘물배구’ 한전이 아니네

등록 2015-02-10 18:55

전광인 등 맹활약 최근 7연승
꼴찌 이미지 벗고 ‘3위 굳히기’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만년 꼴찌’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9일 2014~2015 시즌 V리그 경기에서 엘아이지(LIG)손해보험을 상대로 승리하며 7연승을 기록했다. 창단 이후 팀 최다승 기록을 연장했으며, 3위 굳히기를 위한 귀중한 1승이었다.

한국전력은 2005년 V리그 출범과 함께 원년팀으로 합류했지만 성적은 늘 5~6위에 머물렀다. 2011~2012 시즌에 처음으로 18승18패를 거둬 6개 팀 중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이듬해에는 다시 꼴찌였다. 2013~2014 시즌에는 7번째 구단 오케이(OK)저축은행이 합류했음에도 신생팀에 6위를 내주며 7위로 주저앉는 수모를 겪었다. 올 시즌은 달랐다. 라운드가 거듭되면서 중위권 다툼에 뛰어들더니 9경기를 남겨둔 10일 현재 17승10패로 3위까지 올라왔다. 홈구장인 수원체육관이 4차례 만원관중을 기록할 정도로 팬심도 돌아오고 있다.

한국전력의 비상에는 토종 최고의 선수로 떠오르고 있는 왼쪽 공격수 전광인이 있다. 공격 비중은 외국인선수 쥬리치보다 못하지만 올 시즌 공격성공률 57.73%로 남자부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신인왕 출신인 전광인은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노련해지고 있다. 4라운드에서 공격성공률 60.53%로 1위를 비롯해 득점과 서브, 디그 등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최우수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레프트 서재덕의 공헌도 빼놓을 수 없다. 서재덕은 오른쪽 공격수 출신이었으나 지난해부터 수비형 레프트로 자리를 옮겨 리시브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3라운드 마지막날 현대캐피탈과의 임대 트레이드 무산의 주인공이기도 한 서재덕은 수비에서 튼튼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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