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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영연맹 ‘박태환 청문회’ 연기

등록 2015-02-13 19:10수정 2015-02-13 20:59

“박태환쪽에서 소명자료 불충분해 요청”
도핑 사실이 적발된 박태환(26)에 대한 국제수영연맹(FINA)의 청문회 일정이 잠정 보류됐다.

대한수영연맹은 13일 “어제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박태환의 도핑 문제와 관련한 청문회 날짜가 연기됐다는 이메일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연맹은 “앞서 박태환 쪽이 ‘소명자료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청문회 연기를 요청했고, 국제수영연맹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오는 27일 청문회에서 이에 대한 소명을 하기로 돼 있었다. 박태환은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여주는 약물 네비도를 두차례 투여했지만, 최근 검찰 수사에서 금지약물이 포함된 줄 모르고 처방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태환은 스위스 로잔의 국제수영연맹 본부에서 열리는 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대한수영연맹 관계자 등과 함께 출국할 예정이었다. 박태환 쪽이 어떤 내용의 자료를 추가로 준비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대한수영연맹은 “국제수영연맹이 새로운 청문회 날짜는 추후 확정해 알려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대한수영연맹과 사전협의 없이 청문회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영연맹 쪽은 청문회 국제수영연맹의 ‘연기 확정 통보’ 메일을 받은 뒤에야 연기 요청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박태환 쪽과 연맹이 원활한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영연맹 관계자는 “연맹과 조율이 되지 않은 부분은 아쉽지만, 청문회 연기는 당사자만 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연맹이 나설 수 없다”며 “연맹 나름대로 박태환의 징계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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