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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희망 정현, 세계50위 잡고 ATP 투어 첫승

등록 2015-03-26 09:18수정 2015-03-26 11:57

마이애미오픈 1회전, 그라노예르스 격파
2차전 상대는 세계 9위 토마스 베르디하
한국 남자테니스의 ‘희망’ 정현(19·세계랭킹 121위)이 그랜드슬램 다음 가는 큰 무대에서 세계랭킹 50위를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25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2015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1000 시리즈 마이애미오픈(총상금 538만1235달러) 단식 1회전. 정현은 세계 50위 강호 마르셀 그라노예르스(스페인)를 2-1(6:0/4:6/6:4)로 누르고 기염을 토했다. 정현의 2회전 상대는 세계적 강호 토마스 베르디히(9위·체코)다.

4대 그랜드슬램대회 아래 등급의 대회인 마스터스1000 시리즈인 마이애미오픈은 인디언웰스 비엔피(BNP)파리바오픈과 함께 제5의 그랜드슬램대회로 불린다. 단식 우승자에게는 90만400달러의 우승상금과 함께 1000 랭킹포인트가 주어진다.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 앤디 머리(4위·영국) 등 최정상급 선수들도 출전하는 대회다. 세계랭킹 87위 안에 드는 선수들이 본선에 직행하고, 87위 이하의 선수들은 예선을 거쳐야 본선에 나설 수 있다. 최근 기량이 급상승한 정현은 글로벌 마케팅회사인 아이엠지(IMG) 배려로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해 이형택 이후 7년 만에 정규투어 첫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정현은 이날 2012년 랭킹 19위까지 올랐고, 정규투어 통산 4회 단식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그라노예르스를 맞아 첫 세트를 퍼펙트하게 6-0으로 잡는 괴력을 보여줬다. 2세트 상대 거친 공격에 휘말려 4-6으로 내줬으나, 3세트에서 6-4로 승리해 어려운 승부를 마무리했다.

정현의 지도를 맡고 있는 윤용일 전담코치는 “오늘 스트로크에서 현이가 확실히 우위를 보여줬다. 가장 큰 수확은 앞으로 정규투어 무대에서 현이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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