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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위 꺾은 121위

등록 2015-03-26 18:34수정 2015-03-26 22:09

정현이 25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월드투어 마스터스 1회전에서 세계랭킹 50위 마르셀 그라노예르스(스페인)를 맞아 강력한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정현이 2 대 1로 이겼다.
마이애미/EPA 연합뉴스
정현이 25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월드투어 마스터스 1회전에서 세계랭킹 50위 마르셀 그라노예르스(스페인)를 맞아 강력한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정현이 2 대 1로 이겼다. 마이애미/EPA 연합뉴스
‘제2 이형택’ 정현, ATP투어 첫승
다음 상대는 세계 9위 베르디흐
한국 남자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세계랭킹 121위)이 그랜드슬램 다음가는 큰 무대에서 세계랭킹 50위를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첫 승의 기쁨도 맛봤다.

25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2015 남자프로테니스 월드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마이애미오픈(총상금 538만1235달러) 단식 1회전에서 정현은 세계 50위 마르셀 그라노예르스(스페인)를 2-1(6:0/4:6/6:4)로 누르고 2회전에 올랐다. 한국 선수의 남자프로테니스 정규 투어 승리는 2008년 9월 에이아이지(AIG) 재팬오픈 챔피언십 단식 1회전에서 이형택이 승리한 뒤 6년6개월 만이다. 정현의 2회전 상대는 세계 9의 강호 토마시 베르디흐(체코)다.

4대 그랜드슬램 아래 등급의 대회인 마스터스 1000 시리즈인 마이애미오픈은 인디언웰스 비엔피(BNP)파리바오픈과 함께 제5의 그랜드슬램 대회로 불린다. 단식 우승자에게는 90만400달러의 우승 상금과 1000 랭킹포인트가 주어진다.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 앤디 머리(4위·영국) 등 정상급 선수들도 출전한다. 세계랭킹 87위 안에 드는 선수들이 본선에 직행하고, 87위 이하 선수들은 예선을 거쳐야 본선에 나설 수 있다.

최근 기량이 급상승한 정현은 글로벌 마케팅 회사인 아이엠지(IMG)의 배려로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했다. 정현은 이날 2012년 랭킹 19위까지 올랐고, 정규 투어 통산 4회 단식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그라노예르스를 맞아 첫 세트를 6-0으로 잡는 괴력을 보여줬다. 2세트는 상대의 거친 공격에 휘말려 4-6으로 내줬으나, 3세트에서 6-4로 승리해 어려운 승부를 마무리했다.

삼성증권의 후원 아래 정현의 지도를 맡고 있는 윤용일 전담코치는 “오늘 스트로크에서 현이가 확실히 우위를 보여줬다. 가장 큰 수확은 앞으로 정규 투어 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점이었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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