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정현, 88위 수직상승

등록 2015-04-27 18:56

정현 선수(가운데).
정현 선수(가운데).
테니스 챌린저대회 우승
세계랭킹 107위서 19계단 올라
한국 남자테니스의 ‘희망’ 정현(19)이 세계랭킹 107위에서 88위로 수직상승했다. 세계랭킹 100위 안에 들면 예선을 거치지 않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정규투어 본선에 나갈 수 있고, 그랜드슬램 대회 본선에도 자동 출전할 수 있게 된다.

정현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린 서배너 챌린저(총상금 5만달러) 단식 결승에서 세계 169위 제임스 맥기(아일랜드)를 2-0(6:3/6:2)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챌린저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 정규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의 대회로, 주로 세계랭킹 100~300위대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팀 스미첵(미국)은 세계 69위, 2번 시드 뤼번 베멜만스(벨기에)는 101위였다.

정현은 지난해 8월 방콕오픈에서 생애 첫 챌린저대회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 2월에도 역시 챌린저대회인 호주 버니 인터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정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80을 받아 랭킹이 19계단이나 올라갔다. 2008년 8월 이형택 이후 6년8개월 만에 세계랭킹 100위 안에 진입한 한국 남자테니스 선수가 됐다. 우승상금은 7200달러(777만원).

정현은 “세계랭킹은 신경을 많이 안 쓰려고 했는데 막상 순위가 자꾸 오르다 보니 조금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현은 5월 초 부산에서 개막하는 부산오픈 챌린저대회 출전을 위해 28일 귀국한다. 윤용일 전담코치는 “보통 선수들은 챌린저대회에서 투어 대회로 올라가는 기간을 길게는 3년을 잡는다. 정현은 성장 속도가 빨라 2년 정도를 예상했는데 그보다도 더 빨리 정규투어 대회를 바라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