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2년 만에 국내 남자 실업 핸드볼 정상에 올랐다.
두산(감독 윤경신)은 7일 서울 에스케이(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5 핸드볼 코리아 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3차전에서 신협상무를 22-16으로 이겼다. 1차전을 20-18로 이기고 2차전에서 22-26으로 패한 두산은 종합전적 2승1패로 올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이다.
윤경신 감독은 “올해 전승 우승하겠다고 공언해놓고 첫 경기에서 크게 져 한동안 힘들었다”며 “한번 정상에서 밀려났다가 어렵게 우승을 해서인지 더욱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핸드볼 남자 국가대표 감독을 겸하고 있는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이 카타르에서 열리기 때문에 힘든 승부가 우려된다”며 “우승을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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