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광주유니버시아드
2015 윔블던 남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던 정현(19·상지대·사진)이 유니버시아드대회 첫 금메달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세계랭킹 78위인 정현은 8일 광주 염주테니스장 실내코트에서 열린 2016 광주여름유니버시아드 남자단식 4회전에서 마틴 레들리츠키(1132위·미국)를 2-0(6:3/6:1)으로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마라트 데비아티아로프(597위·우크라이나)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정현은 이날 경기 뒤 “상대가 왼손잡이인데다 서브가 강해 초반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지만 이후 적응이 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223위인 이재문(22·울산대)은 2번 시드인 아슬란 카라체프(180위·러시아)에게 1-2(6:3/2:6/0:6)로 져 8강에 오르지 못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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