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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출신 감독들 명장을 꿈꾼다

등록 2015-07-09 18:30수정 2015-07-09 22:17

(왼쪽부터) 임도헌 삼성 감독,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이호 한국도로공사 감독,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강성형 KB손보 감독
한국배구연맹컵 내일 개막
신치용 뒤이은 삼성 임도헌
30대 감독된 현대캐피탈 최태웅
다시 프로로 온 우리카드 김상우
대행 꼬리표 뗀 KB손보 강성형
젊은 감독들 활약상 관전포인트
2015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가 11일부터 충북 청주에서 막을 올린다. 남자부 8개 팀과 여자부 6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새로 사령탑을 맡은 40대 감독들의 데뷔전이다.

신치용·김호철·강만수·문용관 감독 등 남자 배구계를 대표했던 감독들이 동시에 물러나며 4개 구단이 새 감독을 맞았다. 신영철(51·한국전력) 감독을 제외하고, 기존의 김세진(41·OK저축은행), 김종민(40·대한항공) 감독을 포함해 7개 구단 중 6개 팀이 40대 감독들이다. 2006년부터 10년째를 맞은 컵대회는 외국인 선수들 없이 국내 선수들만으로 치르는 경기로, 모든 팀이 우승을 목표로 할 정도로 매년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프로배구 우승을 휩쓸다시피 한 삼성화재(현 삼성)도 단 1회 우승에 그쳤고, 2012년 엘아이지(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2013년 현대캐피탈, 2014년 대한항공 등 골고루 정상에 올랐다.

신치용 감독의 뒤를 이어 ‘배구 명가’ 삼성 블루팡스를 지휘하고 있는 임도헌(43) 감독은 “컵대회는 쉽게 이기는 팀도 없겠지만 쉽게 지는 팀도 없다”며 “열심히 준비했으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신치용 감독이 물러나며 다소 공백은 있었지만 이미 선수들과 10년 가까이 호흡을 맞춰 큰 어려움은 없다고 임 감독은 밝혔다. 만 39살의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선수에서 감독으로 파격 승진했다. 직전까지만 해도 플레잉코치였던 그는 감독으로서 얼마나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카드 김상우(42) 감독은 성균관대 감독을 맡다가 3년 만에 프로 무대로 컴백했다. 김 감독은 2010년 한때 엘아이지손해보험 감독을 맡은 경력이 있어 이 대회는 감독 복귀전이다.

케이비(KB)손해보험 사령탑을 맡은 강성형(45)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 엘아이지손해보험 감독대행에 이어 올해 초 정식으로 감독이 됐다. 강 감독은 “새로운 팀 이름으로 출전하는 첫 대회인 만큼 새로운 각오로 임해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한 그는 “세터 권영민을 보강했고, 공격력에서도 밀리지 않는 만큼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6개 팀이 나서는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만이 유일하게 감독이 교체됐다. 우리카드 코치 출신인 신임 이호(42) 도로공사 감독은 2009~2012년 3년 동안 현대건설 수석코치를 역임해 여자팀과 인연이 없진 않다. 이 감독은 “지난해에는 니콜이라는 좋은 용병이 있었지만 올해는 국내 선수들이 해야 할 몫이 커졌다”며 “이번 대회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신인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군인팀인 신협상무가 3년 만에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했다. 상무는 10월 경북 문경에서 개막하는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좋은 자원을 확보해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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