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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깬 남자배구…“7년만이야!”

등록 2015-08-05 18:44수정 2015-08-05 22:29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5일(한국시각) 열린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 8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이란을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테헤란/신화 연합뉴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5일(한국시각) 열린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 8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이란을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테헤란/신화 연합뉴스
아시아선수권서 최강팀 이겨
E조 1위…6일 일본과 8강전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7년 만에 ‘아시아 최강’ 이란의 벽을 넘었다.

한국은 5일(한국시각)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개최국 이란을 세트점수 3-1(17:25/28:26/25:20/25:23)로 꺾었다. 한국이 이란에 승리한 것은 무려 7년 만이다. 한국은 2008년 타이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배구연맹컵에서 이란에 1승1패를 기록한 뒤 내리 7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무릎 부상이 악화된 주전 센터 신영석을 투입하지 않고도 값진 승리를 거뒀다. 1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 들어 세터를 권영민에서 이민규로 교체하며 반격에 나섰다. 2세트 내내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며 듀스 접전을 펼쳤으나 결국 집중력에서 이란을 앞섰다. 한국은 27-26에서 최홍석의 서브득점으로 세트를 따냈다. 여세를 몰아 3세트마저 25-20으로 승리했고, 4세트에서는 수비 리시브를 강화한 전략이 유효했다. 문용관 대표팀 감독은 수비 강화를 위해 리시브 라인에 4명의 리시버를 배치하며 범실을 줄였다. 한국은 23-23 동점 상황에서 이란의 실책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았고, 이어진 상대 범실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문용관 감독은 “이란은 서브가 좋기 때문에 서브 리시브를 안정화한 뒤 양쪽 측면 공격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상대를 괴롭혔던 것이 범실을 유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조 1위에 오른 한국은 6일 같은 장소에서 F조 4위인 일본과 8강전을 치른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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