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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명 양성반응”…육상계 ‘도핑 파장’ 확산

등록 2015-08-12 18:45

세계선수권 참가자 재검 결과
2005년과 2007년 세계육상선수권 참가자 소변 샘플을 재검사한 결과 28명이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12일(한국시각) “2005년 헬싱키, 2007년 오사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소변 샘플을 재검사했다. 당시 음성반응을 보인 선수 가운데 28명이 이번 도핑 테스트에서는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국제육상연맹은 “추가 검사로 금지약물 복용 여부를 확인할 것이다. 그때까지 명단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양성반응을 보인 28명은 일단 선수 자격이 정지된다. 추가 검사로 최종 확정되면 기록 삭제와 메달 박탈 등의 조처가 뒤따를 예정이다. 국제육상연맹은 “이번에 적발된 선수 중 22일 개막하는 중국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에 참가하는 이는 없다”고 밝혔다.

독일과 영국 언론은 지난 2일 “국제육상연맹이 작성한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올림픽과 세계육상선수권에 출전한 800여명의 도핑 테스트 결과가 비정상적으로 나타났다. 이 중 146명이 메달리스트다’라는 비밀문서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국제육상연맹은 “비밀문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공식 반박했으나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2001년부터 2012년 사이에는 3차례의 올림픽과 5차례의 세계육상선수권이 열렸다. 800여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번처럼 재검사를 통해 더 많은 선수들의 도핑 반응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국제육상연맹은 “도핑 검사 기술이 발전하고 있어 예전에 밝혀내지 못한 사실을 새로 잡아낼 수 있다. 몇년이 걸리더라도 금지약물 복용자를 추적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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