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경보 김현섭 한국육상 첫 3회연속 ‘톱10’

등록 2015-08-23 18:51수정 2015-08-23 20:41

‘0.01초의 싸움’이 시작됐다…베이징 세계육상대회 3일째
김현섭
김현섭
한국 남자 경보의 간판스타 김현섭(30·삼성전자)이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3회 대회 연속 톱10에 올랐다.

김현섭은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경보 남자 20㎞에서 1시간21분40초로 10위를 기록했다. 2011년 대구 대회(6위), 2013년 모스크바 대회(10위)에 이어 세계선수권에서 3회 연속 톱10 진입이다. 김현섭은 종전까지 남자 높이뛰기 이진택(1997년 아테네 8위, 1999년 세비야 6위)과 함께 2회 연속 톱10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현섭은 경기 후반까지 10위권 밖에 머물렀으나 막판 스퍼트로 10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베이징 국립경기장을 출발해 주변 도로 구간을 19번 왕복한 뒤 경기장으로 돌아오는 이날 코스에서 김현섭은 마지막 19번째 바퀴까지 13위에 그쳤다. 김현섭은 베이징 국립경기장으로 돌아오는 코스에서 무서운 스퍼트로 3명을 따라잡는 뒷심을 발휘해 기어코 10위에 올랐다.

김현섭은 경기 뒤 “팔을 번쩍 들고 결승선에 들어왔는데 처음 전광판에 제 결과가 나오지 않아 착각한 게 아닌가 걱정했다. 사실 메달을 기대했는데 조금은 많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김현섭은 경기에 대해 “선두권 선수들이 처음부터 치고 나갔는데 거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내 경기를 하려고 했다. 14㎞ 지점부터 하나둘씩 앞에 있는 선수들을 제치다 보니 10위까지 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병광(24·삼성전자)은 1시간28분01초로 46위를 기록했고, 변영권(31·창원시청)은 파울 3번으로 아쉽게 실격됐다. 스페인의 미겔 로페스가 1시간19분14초로 중국의 왕전(1시간19분29초)을 15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세계랭킹 1위이자 올해 3월 세계기록(1시간16분36초)을 작성했던 일본의 스즈키 유스케(27)는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사진 대한육상연맹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