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쑥쑥 크는 철인소녀 정혜림, 트라이애슬론 주니어 5위

등록 2015-09-20 18:45

정혜림
정혜림
‘철인 소녀’ 정혜림(16·온양여고)이 트라이애슬론 주니어 세계대회 5위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으로 발돋움했다.

정혜림은 18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5 시카고 월드 트라이애슬론 시리즈 그랜드파이널 주니어부(16~19살)에서 59분05초로 경기를 마쳤다. 1위에 오른 라우라 린데만(19·독일)의 기록(57분28초)에는 1분32초나 뒤졌으나 대회에 참가한 35개국 67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려 주목을 받았다. 트라이애슬론 입문 1년7개월 만에 기록한 성적이라 더욱 눈에 띄었다.

정혜림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수영을 시작했고, 4학년 때는 육상 코치의 눈에 들어 장거리 육상 선수로도 뛰었다. 두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면서 2013년 2월 처음으로 트라이애슬론을 시작했고 5개월 만인 그해 7월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성인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전에는 나서지 못했다. 만 18살 이하는 성인무대 개인전(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에 나갈 수 없다는 규정에 발목이 잡혔다. 혼성팀(남 2명, 여 2명) 경기에는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첫번째 주자로 나서 2위를 기록하면서 은메달(총시간 1시간18분39초)의 토대를 마련했다.

정혜림은 올해 6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주니어 트라이애슬론 선수권에서 1시간8분53초로 우승하며 아시아 정상으로 우뚝 섰다. 수영 750m에서 3위로 마쳤으나 사이클 20㎞에서 전체 2위로 올랐고, 마지막 5㎞ 달리기에서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카고 그랜드파이널에서 대만 경기 때보다 기록을 9분 넘게 단축하면서 앞으로의 기대치를 한껏 높인 정혜림이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