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3-0으로 꺾어
지난해 5위 지에스(GS)칼텍스가 ‘디펜딩 챔피언’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을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에스칼텍스는 12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엔에이치(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경기에서 아이비케이기업은행을 세트점수 3-0(25:20/25:15/27:25)으로 꺾었다. 기업은행은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강팀이다.
지에스칼텍스는 외국인선수 캣벨(12점)을 비롯해 배유나(12점), 이소영(10점), 표승주(8점), 한송이(6점) 등 국내 선수들이 고르게 제 몫을 해냈다. 이에 반해 기업은행은 서브리시브와 디그가 흔들렸고, 선수들 간 호흡도 맞지 않았다.
지에스칼텍스는 1세트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캣벨의 연이은 공격 성공을 앞세워 세트를 따냈다. 2세트마저 일방적으로 앞서가며 25-15로 승리한 지에스칼텍스는 3세트에서는 듀스 접전을 벌였으나 끝내 27-25로 기업은행을 따돌렸다.
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17-23으로 뒤지던 경기를 듀스까지 끌고 가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경기를 역전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5세트 접전 끝에 3-2(25:22/20:25/21:25/25:22/15:11)로 꺾고 첫승을 거뒀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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