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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해진 규정에…네트터치, 또 네트터치

등록 2015-10-19 19:03

프로배구 여자부 범실 3배 늘어
“결정적 변수 아니지만 혼란 예상”
프로배구가 2015~2016시즌 들어 네트 터치 규정이 까다로워지며 네트 관련 범실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18일까지 치러진 남자부 8경기에서는 경기당 평균 3.25개의 네트 터치 범실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경기당 1.88개보다 늘어난 수치다. 여자부는 더욱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5경기에서 경기당 5.20개의 범실이 발생했다. 지난해(경기당 1.48개)와 비교해 3배를 넘어서고 있다.

이는 국제배구연맹(FIVB)이 지난 2월 네트 터치와 관련된 규정을 강화한 데 따른 결과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플레이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 선수가 네트에 접촉해도 반칙이 아니었지만 올해부터는 도약-타구-착지에 이르는 플레이 도중 선수가 네트를 건드리면 반칙이 된다. 또 지난해까지 선수가 터구 등의 동작 중에 네트가 살짝 움직여도 네트 상단 밴드만 접촉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플레이로 봤으나 올해부터는 플레이 동작 중 두 안테나 사이 네트에 닿으면 반칙이다.

실제로 지난 15일 지에스(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에서는 마지막 5세트에서 네트 터치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지에스칼텍스가 9-7로 앞선 상황에서 현대건설 쪽의 네트 터치 반칙에 대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네트 터치가 아닌 것으로 판정돼 논란이 일었다. 네트가 흔들렸지만 누구의 탓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판정 결과로 지에스칼텍스는 9-8로 쫓겼고, 결국 역전당했다. 이도희 <에스비에스> 해설위원은 이에 대해 “규정이 바뀌면서 올 시즌 네트 범실이 많아졌다. 그러나 결정적인 변수라고 보기보다는 그날의 운 정도에 그칠 것”이라면서도 “예전에 한때 시행한 방식이었으나 올해 어느 정도 혼란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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