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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판도 뒤흔드는 대한항공

등록 2016-01-20 18:52수정 2016-01-20 20:49

‘디펜딩 챔프’ OK저축 연패빠진 틈타
초반 부진 딛고 선두경쟁에 불붙여
3·4위도 만만치않아 혼전 이어질듯
프로배구 2015~2016 V리그 남자부 선두 경쟁에 불이 붙었다. 대한항공의 비상이 판도를 흔들고 있다.

대한항공은 시즌 전 우승후보였음에도 외국인선수 산체스가 부상당하자 급격히 추진력을 잃었다. 하지만 새 외국인선수 파벨 모로즈가 팀에 안착하고 고졸 3년차 정지석(21)이 겁없이 코트를 누비면서 드디어 선두권에 얼굴을 내밀었다. 특히 남자부에서는 드물게 고졸 출신인 정지석은 한층 성숙한 기량과 넘치는 파이팅으로 레프트의 중책을 맡았다. 지난해 8월 군에서 제대한 세터 한선수(31)도 뛰어난 볼 배급으로 공격수들의 활동 폭을 넓혀주고 있다. 백업으로 밀린 신영수와 곽승석의 헌신도 빼놓을 수 없다. 그동안 레프트를 맡던 곽승석은 지난 16일 오케이(OK)저축은행과의 맞대결에서 공격수가 아닌 리베로로 출전해 팀 승리에 공헌했다. 지난해 활약이 미진했던 김학민도 살아나는 등 대한항공은 차곡차곡 승점을 쌓으며 V리그 사상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반면 지난해 부상당한 시몬이 일찌감치 팀에 합류하면서 출발이 순조로웠던 오케이저축은행은 최근 주춤하고 있다. 4라운드 막판 대한항공·한국전력·현대캐피탈에 3연속 패를 당하며 흔들리고 있다. 시몬이 분전하고 있지만 국내선수들이 좀처럼 제 컨디션을 못 찾고 있다. 뚜렷한 부상은 없지만 리듬감을 잃었다. 오케이저축은행은 3연패 직전 8연승을 달리는 등 기세를 타면 무섭게 질주해 아직 위기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등 전통의 강호들도 호시탐탐 선두를 노리고 있어 남자부 순위 경쟁은 본격화되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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