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코리아리그 참가 계획
핸드볼협회 회장사인 에스케이(SK)그룹의 에스케이하이닉스가 남자 핸드볼 실업팀을 창단한다고 1일 밝혔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곧바로 코칭스태프와 선수 선발, 구단명 결정, 연고지 선정 등 창단 준비를 거쳐 이달 말 창단식을 열기로 했다. 선수단은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20여명 규모이며, 창단식 이후 곧바로 3월초에 시작하는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1라운드부터 참여할 계획이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실업팀 창단을 통해 침체에 빠진 남자 핸드볼이 다시 한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와 인프라 개선 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에스케이하이닉스 관계자는 “스포츠를 통해 임직원들의 결속을 다지는 한편 모범적인 구단 운영으로 우리나라 핸드볼이 세계 무대에서 국위를 선양하는 종목이 될 수 있도록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에스케이는 구단 창단을 위한 코칭스태프와 선수 선발을 공개적으로 진행하는 등 선수단 구성부터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에스케이는 2일부터 10일까지 선수단 선발을 위한 원서접수를 본사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