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랜디 시몬
올시즌 트리플크라운 7차례에
1R MVP까지 800만원 ‘부수입’
1R MVP까지 800만원 ‘부수입’
로버트랜디 시몬(29·OK저축은행)이 이번 시즌 무려 7번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면서 짭짤한 부수입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시몬은 시즌 7번의 트리플 크라운(상금 100만원) 달성과 1라운드 최우수선수(100만원) 선정으로 총 800만원의 부수입을 올렸다. 시몬은 국내 무대에 입성한 지난 시즌에는 5차례의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했으나 올해는 벌써 7차례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시몬은 후위공격은 물론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강점을 보이는데, 트리플 크라운은 이들 3개 부문에서 3점 이상을 얻어야 한다. 중앙공격수 출신인 시몬은 올해 득점과 서브, 공격성공률 등에서는 각각 그로저(삼성화재)와 오레올(현대캐피탈)에게 밀렸지만 블로킹과 속공, 퀵오픈 등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문성민은 남자부에서 두번째로 많은 500만원의 부수입을 올렸다. 남자부 최고 스타인 문성민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로 뽑혀 상금 300만원을 받았고, 올스타 세리머니상(상금 100만원)까지 챙겼다. 문성민은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이번 시즌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로저도 상금 500만원을 챙겼다. 득점 1위(778점)와 서브 1위(세트당 0.85)를 달리고 있는 그로저는 4차례의 트리플 크라운과 한차례 최우수선수상(2라운드)을 받았다. 마틴(KB손해보험)이 트리플 크라운 2회, 얀 스토크(한국전력)와 오레올이 각각 1회를 달성했다.
이밖에 김학민(대한항공)과 노재욱(현대캐피탈)이 각각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아 100만원을 기록했고, 송명근(OK저축은행)은 올스타전 스파이크서브 킹앤퀸에서 우승해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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