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고교생 518명 설문조사
체육활동이 청소년들의 행복지수와 정서적 안정감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코카콜라와 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해 대한체육회, 한국청소년건강재단, 평창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학교체육 프로그램인 ‘2015 모두의 올림픽’에 대한 ‘청소년 행복지수 변화’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참여 학생들의 행복 및 삶의 만족, 자아존중감 등 정서적 안정감이 프로그램 시행 전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지수는 10.0%, 삶의 만족도는 5.7%, 자아존중감은 1.4% 상승했다. 또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경우 1주일 운동시간이 5.67시간으로 참가 전보다 평균 1.74시간(44.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학생은 2.19시간(68.7%)이나 급증했다.
조사를 진행한 녹색소비자연대 서아론 부장은 “입시 위주의 교육을 탈피해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육 프로그램의 효과가 증명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경기·인천 중고등학교 남녀 518명(프로그램 참가자 445명, 비참가자 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프로그램 전후 심리 변화를 살펴봤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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