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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우리카드 3연패 탈출

등록 2016-02-14 18:58수정 2016-02-14 20:49

프로배구, KB손보 3-0 완파…흥국생명, 기업은행에 시즌 첫 승
‘리그 꼴찌’ 우리카드가 케이비(KB)손해보험에 3-0 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우리카드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알렉산더(알렉산드르 부츠)가 23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쳐 케이비손해보험을 3-0(25:21/25:21/25:16)으로 꺾었다. 우리카드가 3-0 승을 거둔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우리카드는 승점 21(7승24패)을 기록해 케이비손해보험(9승22패)에 승점 4 차이로 다가갔다.

우리카드는 이날 서브 득점과 가로막기에서 케이비손해보험을 압도했다. 알렉산더가 무려 6개의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켰고, 신으뜸·김광국·박진우·김동훈 등이 합류해 무려 10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또 가로막기에서도 박상하(4개)·김광국(3개) 등이 14개를 성공시켰다. 반면 케이비손해보험은 서브 에이스 5개, 가로막기 6개에 그쳤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 뒤 “어차피 우리는 승점과는 관계가 없다. 리그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우리만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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