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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자신만만 최태웅 “지구가 돌듯 우승은 당연”

등록 2016-03-08 18:54수정 2016-03-08 21:01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엔에이치(NH)농협 2015~2016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남자부 최태웅(왼쪽부터) 현대캐피탈 감독, 김세진 오케이저축은행 감독,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 장광균 대한항공 감독대행이 우승트로피에 손을 얹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엔에이치(NH)농협 2015~2016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남자부 최태웅(왼쪽부터) 현대캐피탈 감독, 김세진 오케이저축은행 감독,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 장광균 대한항공 감독대행이 우승트로피에 손을 얹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포스트시즌 10일 개막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에
나머지 3팀은 역전우승 별러
“다들 우리를 목표로 하겠지만 우리의 우승은 ‘그래도 지구가 돈다’는 말처럼 변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을 7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끈 최태웅 감독은 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도 자신만만했다. 이날 최태웅 감독을 비롯해 김세진 오케이(OK)저축은행 감독,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 장광균 대한항공 감독대행 등 남자부 4개 팀 감독들은 모두 팀내 주전 세터와 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최태웅 감독은 “우리가 정규리그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간절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분위기가 좋지만 챔프전에서 위기가 올 수도 있는 만큼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명언 자판기’답게 이날도 ‘무용지용’이라는 고사성어를 준비했다. ‘쓸모없다고 생각한 것이 실은 쓸모가 있었다’는 뜻으로, 시즌 전 아무도 현대캐피탈을 우승 후보로 꼽지 않았지만 정규리그 우승을 일군 사실을 빗댄 것이다. 현대캐피탈의 세터 노재욱도 “배구를 즐기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긴장하지 않고 더 재미있는 배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한 오케이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도전자라는 자세로 다시 한번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히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면 빠른 현대캐피탈을 잡기 위해 블로킹 쪽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애초부터 포스트시즌 진출이었다”며 “챔프전만 올라가면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챔프전에 오를 경우 서브를 강화해 현대캐피탈의 빠른 공격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장광균 대한항공 감독대행은 “우리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포스트시즌에 올라 기쁘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남자부 포스트시즌은 오는 10일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준플레이오프 단판승부부터 시작된다.

반면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 흥국생명 등 3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여자부 감독들은 김희진(아이비케이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이재영(흥국생명) 등 공격수와 함께 참석했다. 김희진과 양효진은 이날 우승 보상으로 해외여행과 함께 ‘코트에서 추는 감독님의 춤’을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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