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5s유영이 11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컵 오브 티롤 2016’에서 우승한 뒤 수상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댓스포츠 제공
기술점수(TES) 50.67점, 예술점수(PCS) 37.86점에 감점 0.5점 합쳐 88.03점
김연아의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 갈아치우며 ‘포스트 김연아’로 주목
김연아의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 갈아치우며 ‘포스트 김연아’로 주목
‘피겨요정’ 유영(12·문원초)이 두 번째 국제대회 출전에서 당당히 정상에 섰다.
유영은 11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컵 오브 티롤 2016’(티롤컵) 어드밴스드 노비스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0.67점과 예술점수(PCS) 37.86점에 감점 0.5점을 합쳐 88.03점을 얻었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46.72)과 합해 총점 134.75점으로 2위 마리나 피레다(이탈리아·102.43점)를 여유 있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날 연기에서 유영은 트리플 플립, 트리플 루프 점프에서 감점을 당하고 나머지 요소들에서는 가산점을 챙겼다.
티롤컵은 피겨 유망주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유영으로서는 지난해 8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5 아시안 트로피 어드밴스드 노비스 부문(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국제대회 출전이었다. 유영은 지난 1월 열린 피겨종합선수권대회 여자싱글에서 ‘피겨여왕’ 김연아의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포스트 김연아’로 주목받고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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