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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5경기 연속 안타…추신수도 첫 장타

등록 2016-03-13 08:16수정 2016-03-24 18:12

박병호.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트위터 갈무리
박병호.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트위터 갈무리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두 번째 멀티히트다.

박병호는 13일(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316에서 0.364(22타수 8안타)으로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1회초 1사 2루에서 볼티모어 우완 우발도 히메네스를 맞아 중전안타를 쳐냈다. 2루주자 카를로스 쿠엔틴이 3루에서 멈춰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득점권에서 필요한 팀의 4번타자 역할을 보여줬다. 이어진 타석에서도 박병호는 안타를 때려냈고 7회초 대타 미치 가버와 교체됐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린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 결장해 박병호와 김현수 간의 ‘코리언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범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포함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231에서 0.267로 끌어올렸다. 오클랜드 선발 켄달 그레이브맨의 바깥쪽 빠른 공을 밀어쳐 첫 타석부터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대형 2루타를 터뜨렸다. 올해 시범경기 첫 장타다. 추신수는 4번째 타석에서 대타 드류 스텁스로 교체됐다. 동갑내기 절친 이대호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권승록 기자ro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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