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살아나는 김현수…3경기 연속 안타·타점도 추가

김현수. 메이저리그 공식 누리집 엠엘비닷컴 갈무리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처음으로 내야를 벗어난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3경기 연속 안타다.

김현수는 14일(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074에서 0.103(29타수 3안타)으로 높였다. 김현수는 2-0으로 앞선 1회초 1사 1·3루에서 미네소타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 때 3루주자 페드로 알바레스가 홈을 밟아 시범경기 두번째 타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또 4-6으로 뒤진 5회초 미네소타의 세번째 투수 페르난도 아바다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앞선 2개의 안타가 모두 내야에 머물렀던 것에 반해 처음으로 공을 외야로 보내는 안타였다. 김현수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이날 휴식을 취했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 최지만(25·LA에인절스)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권승록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