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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 ‘올림픽 승부수’

등록 2016-03-16 18:38수정 2016-03-16 22:06

김현섭
김현섭
김현섭, 세계대회 50㎞ 완주 도전
주종목 20㎞ ‘메달 쉽지않다’ 판단
한국 경보 20㎞의 ‘간판’ 김현섭(31)이 50㎞ 첫 완주에 도전한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16일 “김현섭·박칠성·강길동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경보챌린지대회에서 남자 경보 50㎞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세계경보챌린지대회는 유럽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19일(한국시각) 슬로바키아 두딘체에서 열린다.

김현섭의 경보 50㎞ 출전은 리우올림픽 메달을 향한 승부수다. 김현섭은 한국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경보 20㎞에서 3회 연속 톱10에 진입한 간판스타로 리우올림픽 출전권도 이미 획득한 상태다. 하지만 톱10은 가능하지만 메달은 쉽지 않다는 점이 고민이었다. 김현섭은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현재 스피드로 20㎞ 메달은 어렵지만, 50㎞의 경우 정신력과 지구력을 보강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 육상단 경보팀 이민호 수석코치는 “지난가을부터 체력에 중점을 두고 훈련은 물론 먹는 것과 생활패턴까지 50㎞ 종목에 맞춰 준비했다”며 “다만 50㎞는 경험이 없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3시간55분대에 맞춰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 경보 50㎞의 올림픽 출전 기준기록은 4시간3분이다.

김현섭의 50㎞ 도전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직전 세계경보컵 50㎞에 출전했지만 42㎞ 지점에서 경기를 중단하며 완주하지는 못했다. 당시에는 지구력에 약점이 있었고 준비 기간이 짧아 레이스를 마칠 수 없었다.

남자 경보 50㎞의 한국기록(3시간45분55초) 보유자인 박칠성(34)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이후 슬럼프를 겪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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