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FA자격 최대어 팀 우승 견인
김요한·신영석도 팀 잔류
여자배구 양효진 3억 재계약
김요한·신영석도 팀 잔류
여자배구 양효진 3억 재계약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문성민(30)이 연봉 4억5000만원에 소속팀 현대캐피탈과 재개약을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일 자유계약선수 1차 선수계약 현황을 공시했다. 남자부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자격을 얻은 현대캐피탈의 레프트 문성민이 1차 협상에서 도장을 찍었고, 같은 팀 소속의 신영석(4억2000만원)과 여오현(3억7000만원)도 계약을 완료했다. 반면 윤봉우(센터)와 임동규(레프트)는 협상이 결렬됐다. 문성민은 2015~2016 시즌 현대캐피탈의 주장을 맡아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정규리그 남자부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김요한은 케이비(KB)손해보험과 4억원에 팀 잔류 계약을 체결했고, 권영민(2억5000만원), 김진만(9000만원) 등도 소속팀과 재계약을 했다. 대한항공은 레프트 김학민(4억원), 곽승석(2억5000만원)과 계약을 완료했으나 센터 김철홍은 자유계약시장에 나왔다. 오케이(OK)저축은행의 김정훈(7000만원), 김천재(7000만원), 한국전력의 강민웅(1억5000만원)도 소속팀과 협상을 끝냈다. 삼성화재는 지태환(2억원), 고희진(1억원), 이강주(1억2000만원)를 1차 협상에서 잡은 반면 센터 이선규, 리베로 곽동혁은 협상이 결렬됐다. 우리카드의 안준찬(레프트)은 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왔다.
여자부에서는 2015~2016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 양효진이 소속팀 현대건설과 3억원에 계약을 맺었고, 황연주(1억6000만원), 김주하(6000만원)도 계약을 완료했다. 반면 같은 팀의 레프트 한유미는 협상이 결렬됐다. 흥국생명은 김혜진(1억5000만원), 김혜선(6400만원)을 모두 붙잡았고 지에스칼텍스는 표승주(1억원), 정지윤(9000만원)을 잡았지만, 센터 배유나는 사인을 미뤘다.
한국도로공사는 임명옥(1억1000만원)이 계약한 반면 센터 장소연과 리베로 오지영은 시장에 나왔다. 케이지시인삼공사 백목화·이연주는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했으나 협상을 완료하지 못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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