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10명이 타 구단과의 2차 협상에서도 둥지를 찾지 못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6년 남녀 자유계약선수 2차 선수 계약 현황을 20일 공개했다. 남자부에서는 타 구단과 협상에서 센터 이선규(삼성화재)가 3억5000만원에 케이비(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었고, 여자부에서는 배유나(GS칼텍스)가 2억원에 한국도로공사로 옮기며 2차 협상에 성공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이에 따라 남자부에서는 윤봉우(센터) 임동규(레프트·이상 현대캐피탈), 곽동혁(리베로·삼성화재), 김철홍(센터·대한항공), 안준찬(레프트·우리카드) 등 5명이 계약에 이르지 못했고 여자부에서는 한유미(레프트·현대건설), 장소연(센터), 오지영(리베로·이상 한국도로공사), 백목화, 이연주(이상 레프트· KGC인삼공사) 등 5명이 새 둥지 찾기에 실패했다.
2차 협상에서도 계약을 하지 못한 10명의 선수들은 21일부터 31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3차 교섭에 나서게 된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