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 여자 배구 세계 예선에서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 여자배구팀의 김연경(왼쪽)과 양효진이 23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배구연맹, 포지션별로 발표
김은 레프트, 양은 센터 부문서
김은 레프트, 양은 센터 부문서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흐체)과 양효진(26·현대건설)이 세계 여자배구 베스트 7에 들었다.
국제배구연맹은 22일 2016 리우올림픽 세계 예선이 끝난 뒤 대회를 결산하며 포지션별 베스트 선수 7명을 발표했다. 베스트 7에는 포지션별로 레프트와 센터(미들 브로커)에서 각각 2명을 선정하고 라이트 1명, 세터 1명, 리베로 1명을 뽑는다. 한국에서는 김연경이 두 명의 베스트 레프트 중 한 명에 선정됐고, 센터 양효진도 베스트 미들 블로커 중 한 명으로 뽑혔다. 김연경과 양효진은 대표팀 공수의 축을 담당하며 한국이 이번 세계 예선에서 4승3패로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짓는 데 결정적인 구실을 했다. 김연경은 이번 대회에서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도 작성했다. 김연경은 지난 21일 타이전에서 무려 34득점을 올렸다.
또 다른 한 명의 베스트 레프트와 베스트 미들 블로커에는 이탈리아의 안토넬라 델 코레와 크리스티나 키리켈라가 선정됐다. 일본의 미야시타 하루카가 베스트 세터에, 베스트 라이트에는 네덜란드의 로네커 슬뢰체스가 뽑혔다. 리베로에는 도미니카공화국의 브렌다 카스티요가 선정돼 4강 탈락 팀 중 유일하게 베스트 멤버에 꼽혔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5일 네덜란드전에서 모두 11개의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켜 한 경기에서 최다 서브 득점을 올린 팀으로 기록됐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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