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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러 육상선수들, 도핑 추가검증땐 올림픽 출전 허용”

등록 2016-06-22 10:51수정 2016-06-22 19:28

IOC, ‘금지약물’ 추가 검증 요구
이신바예바 “국기 달고 리우 갈 것”
옐레나 이신바예바(오른쪽)가 21일(현지시각) 러시아 체복사리에서 열린 러시아 육상선수권대회에서 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체복사리/AP 연합뉴스
옐레나 이신바예바(오른쪽)가 21일(현지시각) 러시아 체복사리에서 열린 러시아 육상선수권대회에서 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체복사리/AP 연합뉴스

집단 금지약물 복용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러시아 육상 선수들이 리우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1일(현지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이사회를 열고 추가 검증을 통해 금지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선수들은 8월 리우올림픽 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약물 복용으로 문제가 된 러시아와 케냐 선수들이 결백하다는 추정에는 의심이 든다”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명확하게 약물 복용 사실이 없다는 점을 확인해야 자국 국기를 달고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추가 도핑테스트를 받는다는 조건은 육상 선수들에게만 해당한다.

앞서 국제육상경기연맹이 지난 18일 러시아 육상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 조처를 연장한다고 결정하면서 러시아 육상 선수들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었다. 다만 금지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선수는 개인 자격으로 러시아 국기가 아닌 올림픽 오륜기를 달고 리우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에 참여하는 러시아 선수는 국제올림픽위원회 회원인 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대표하기 때문에 러시아 국기를 달고 뛰어야 한다”며 국기를 허용했다.

그동안 국제육상경기연맹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던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34·러시아)는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결정에 크게 기뻐했다. 이신바예바는 이날 <에이피>(AP)와 한 인터뷰에서 “어제까지는 절망적이었지만 오늘 큰 희망을 얻었다. 나는 러시아 국기를 달고 리우로 간다”고 말했다. 이신바예바는 이날 러시아 체복사리에서 열린 러시아 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90을 뛰어 우승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이 지난해 11월부터 러시아 선수의 기록은 공인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비공인 기록으로 남았지만, 올 시즌 누구보다 높이 뛴 최고기록이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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