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12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0회 세계 주니어 여자 핸드볼선수권 8강전에서 독일에 패해 대회 2연패가 좌절됐다. 사진은 김다영(한국체대)이 슛을 던지는 모습. 사진제공 대한핸드볼협회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20살 이하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2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0회 세계 주니어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독일과의 8강전에서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7-38로 졌다. 한국은 2014년 우승팀으로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독일에 일격을 당한 채 5∼8위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조별 예선경기에서 최소실점을 기록한 독일을 맞아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한국은 주포 송지영(20·서울시청) 등이 분전하며 후반 7분까지 20-17로 앞서갔으나 독일에 연속 3골을 허용하며 20-20 동점을 이뤘고 이후 팽팽한 접전을 유지한 끝에 26-26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1, 2차의 연장에서도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한국은 승부던지기에서 아깝게 4-5로 패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