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본진이 현지 교민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대회 장소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다.
정몽규 선수단장과 출국 기수인 오영란(44·인천시청)을 앞세운 한국 선수단 본진은 27일(현지시각) 낮 12시40분께 전세기편으로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선수단 본진이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약 90여명의 교민들이 꽹과리와 북 등을 두드리며 열렬히 환영했다. 정몽규 선수단장은 공항 인터뷰에서 "멀리까지 왔다. 준비한 대로 열심히 해서 국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곧바로 선수촌으로 이동했으며 이후 종목별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리우올림픽 최고 스타로 꼽히는 ‘번개맨’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다. 에이피통신은 27일 "올림픽사에 길이 남을 메달 행진을 준비하는 볼트가 리우 땅을 밟았다"고 보도했다.
영국 런던에서 훈련하다 이날 브라질에 입국한 볼트의 소식은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불렀다. 리우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는 볼트의 입국 소식을 알리며 "주인공이 도착했다"고 표현할 정도이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100m, 200m, 400m계주 등에서 두 대회 연속 3관왕을 달성했고 리우에서도 3관왕 달성을 노리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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