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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사령탑’ 김경문 감독 “야구, 도쿄 올림픽 이후에도 정식종목 됐으면…”

등록 2016-08-04 10:22수정 2016-08-04 10:56

12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부활
2008 베이징올림픽 때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
2008 베이징올림픽 때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
“야구가 도쿄 다음 올림픽까지 연결됐으면 좋겠다.”

한국 야구사에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김경문 엔씨(NC) 다이노스 감독의 말이다. 김 감독은 4일 오전 야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가라데 등과 함께 2020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뒤 <한겨레>와 통화에서 “야구가 다시 올림픽 종목으로 치러진다니 우선 반갑다. 하지만 다음 개최국에서 다시 해야지만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단 한 번의 이벤트로 끝나지 말고 올림픽에서 꾸준히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치러졌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올림픽 야구는 한국이 9전 전승으로 우승한 2008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2016 리우올림픽에서도 치러지지 않는다. 다음 올림픽 개최지가 일본으로 결정되면서 꾸준히 야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부활한 것이라는 얘기가 돌았다. 야구는 일본의 국기이기 때문이다. 2024 올림픽은 2017년 9월 결정되기 때문에 야구가 도쿄올림픽 이후에도 정식종목으로 남아있을 지는 미지수다.
김경문 엔씨(NC) 감독이 10일 경남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활짝 웃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김경문 엔씨(NC) 감독이 10일 경남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활짝 웃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한국은 베이징올림픽 때 매 경기 손에 땀을 쥐는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김경문 감독은 “베이징올림픽 때는 첫 경기부터 어려웠는데 첫 경기를 어렵게 이기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전승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 선수들이 뭉치니까 어려운 상황도 견딜 수 있었다”면서 “그때 생각을 끄집어낸다면 다시 한 번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면서 베이징올림픽을 소회하기도 했다. 베이징올림픽 우승과 2009년 3월 열린 세계야구클래식(WBC) 준우승의 성과에 힘입어 프로야구는 엄청난 붐업을 이뤘다. 올 시즌에는 프로 스포츠 사상 800만 관중을 바라보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은 프로야구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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